DIARY

[경주여행]가을에 가볼만한 곳/문경새재/새재할매집/신라제면/ 부모님과 함께

곰지(GOMZI) 2024. 11. 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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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곰지입니다~~

오늘은 제가 11월 초에 다녀왔던 경주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인 감상으로 부모님과 여행하기에 참 좋은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물론 친구들과 여행하기에도 좋습니다!
친구들과는 황리단길에서 예쁜 카페와 소품샵, 맛집들을 즐길 수 있죠.
 
그러나
부모님과의 경주는 어렸을 적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추억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90년대생인 저는 초등학교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다녀왔었는데, 부모님 세대도 학창 시절에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가셨다 합니다.

세대에 따라 어떻게 경주가 변화했는지 얘기만 해도 재미있겠죠?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금전적인 문제로 못 가셨다 하셔서 이번에는 제가 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그럼 부모님과 오붓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경주 여행!
… 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제가 들린 곳 한번 보고 가실까요?
 

 
 
혹시 사진으로 추측이 가능하신가요?

조금 어려우실 수도 있을 것 같아 하나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아마 여러 곳이 생각나셨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어떤가요? 뒤쪽에 있는 초가집을 보면 아마 대충 짐작이 되실 것 같기도 한데...

아직도 어디일지 전혀 감이 안 오신다고요?

그렇다면...
이 사진은 어떠신가요?

 
네. 맞습니다!

이곳은 
여러 사극을 찍었던 “문경새재 도립공원”의 오픈 세트장이었습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지도
✔️영업시간 : 매일 00:00 - 24:00 탐방로 상시개방
매일 09:30 - 17:30 (3월 1일~10월 31일)
매일 10:00 - 17:00 (11월 1일~다음 해 2월 28일)

가격표
✔️도립공원 입장료 0원
✔️오픈세트장 입장료 2,000원

 

곰지는 어렸을 적부터 사극 덕후로 역사를 정말 좋아하는 학생이었는데요.
커서 꼭 한번 가봐야지 싶었던 오픈세트장을... 30살이 넘은 이후에나 와보게 되었네요.
 
그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한국방송공사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사극 대하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하여 2000년 2월 23일 문경새재 제1관문 뒤 용사골에 건립하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당시 공사비는 32억 원을 투입하여 65,755㎡의 부지에 왕궁 2동, 기와집 42동, 초가 40동, 기타 13동으로 건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장이었는데요.
 
촬영장을 문경새재에 설치하게 된 동기는 무엇보다도 조령산과 주흘산의 산세가 고려의 수도 개성의 송악산과 흡사할 뿐만 아니라 옛길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사극 촬영장으로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부모님도 보시더니 도대체 이렇게 좋은 곳을 알고 어떻게 알고 여기에 세트장을 만들었을까? 하셨답니다. 
 
그동안 드라마 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대조영, 근초고왕, 성균관 스캔들, 제중원, 추노, 명가, 천추태후, 인수대비, 광개토태왕, 해를 품은 달, 공주의 남자, 전우치, 대왕의 꿈의 촬영 주무대가 되었고 영화는 스캔들, 낭만자객, 활, 미녀삼총사, 관상, 광해, 나는 왕이로소이다, 구름을 버서난 달, 전우치등 정말 많은 드라마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죠.
 
현재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문경시의 제작지원으로 과거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을 허물고 새로운 조선시대 모습으로 2008년 4월 16일 준공한 것이라 해요.

공사비는 75억 원을 투입하였으며 규모는 70,000㎡ 부지에 광화문, 경복궁, 동궁, 서운관, 궐내각사, 양반집 등 103동을 건립하였으며 기존 초가집 22동과 기와집 5동을 합하여 130동의 세트 건물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볼거리가 많아 부모님과도 아이들과도 오기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가을 풍경이 정말 멋있습니다!
 
이건 오픈 세트장을 나오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떠신가요? 정말 가을 냄새 물씬 풍기지 않나요?
저는 11월 5일에 방문하였는데 은행잎이 반쯤 떨어져 있었습니다.
10월 말에 왔으면 더 풍성한 은행나무를 볼 수 있었을 것 같네요!


가을에 오기 정말 좋지 않나요?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럼 열심히 걸었으니 밥을 먹으러 가야겠죠?
문경새재에서 제가 선택한 음식점은 이곳이었습니다.
 

새재할매집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22 새재할매집
17:30에 라스트오더

 
고 윤보선 대통령께서 즐겨 찾으시고, 블루리본에 수록된 맛집이라 하여 바로 가봤는데요.
우선 2024년 11월 기준 이곳의 메뉴는 이렇습니다.

새재할매집에서 타 사이트에 등록한 메뉴입니다

 
저희는 둘 다 놓칠 수 없어 석쇠 구이 2개와 더덕구이 1개를 시켰습니다.
 


 평일 점심 치고는 늦은 시간에 갔지만, 단풍철이라서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사람이 많고 메뉴가 적은 곳이라 그런지 빠르게 음식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맛은...

 
석쇠 구이더덕구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부드럽고, 불맛이 느껴지면서도 간이 잘 배어있어 왜 매년 블루리본을 받았는지 알만했습니다.
 
다만, 반찬은 저희 가족들이 느끼기에 짰기 때문에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제 맛있게 밥을 먹었으니
저희는 경주로 다시 출발~~!


 
11월 초는 생각보다 차가 많이 밀렸는데요ㅠㅠ
평일이라 1시간 반정도가 걸릴 거라 예상했지만, 2시간 반이 넘게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날이 이미 어둑어둑 해져 첨성대 역시 불이 들어와 있네요.

하지만 이 시간대에는 다들 첨성대 앞에서 사진을 찍기보다는 가까이에 있는 핑크뮬리, 해바라기 옆에서 첨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바로 요런 느낌으로 말이죠?


 
이 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저와 부모님은 해바라기 앞에서 사진을 찍은 후 빠르게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는데요.


부모님께서는 저게 다 무덤인 거냐고
왜 저렇게 크냐고 놀라셨습니다.
경주를 처음 와보셨으니…😌

신라제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음으로는 경주 황리단길 맛집으로 유명한 신라제면에 들렸습니다.
낙지비빔칼국수도 먹고, 감자전도 먹었는데 감자전 사진은 안 찍었네요🥲


양념이 마치 엽떡 같은 느낌, 부모님이 애들 입맛에 딱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매운걸 잘 못 먹어 감자전을 안 시켰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ㅠㅠ

여하튼 맛있게 밥을 먹고 마지막 코스인


“월정교”의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월정교는 야경코스답게 커다란 관광버스들이 앞을 지키고 있더라고요. 물론 외국인 버스도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는 너무 추워서 한 10분 만에 호텔로 돌아왔네요ㅠㅠ


그럼 2박 3일간 머물렀던 코모도 호텔 후기부터는
다음 포스팅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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