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지입니다!!!
오블완 열심히 참여하는 저 아주 칭찬해 주세요^^

어제는 눈이 너무 많이 왔는데 다들 출퇴근 잘하셨나요ㅠㅠ?
저도 오늘은 퇴근하기가 정말 두려울 정도예요.
눈은.. 예쁠 만큼만 딱 내리고 끝났으면 좋겠네요.
예를 들면 화이트 크리스마스 라든가...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따스한 댓글들 덕분에 또 즐거운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럼 지난주에 이어 경주여행 포스팅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2박 3일간 부모님과 머무른 숙소는 코모도 호텔 경주였습니다.
사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위치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며 지금까지 한 번도 이용해 본 적 없는 체인(?)이라 이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여기 어때에서 예약했습니다!
평일 기준 1박에 14만원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면 가성비 넘치쥬?
내부는 제가 찍은 사진보다 여기어때 사진이 더 실물과 가까운 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내부 구조는 이렇게 되어있었고요!
연식이 오래된 호텔이라 어쩔 수 없이 오래된 티가 났습니다.
청소 상태는...
여행을 자주 다니니 침대 이불을 들었을 때 머리카락 하나씩 붙어있는 건 사실 신경도 안 쓰게 되더라고요.
(거의 모두 그러니까...)
그런 것 말고는 모두 깨끗했습니다.
호텔에서 바라본 뷰는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주차장 뷰이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뭐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지만, 사실 호텔을 포스팅한 것은 이유가 있기는 합니다.
"11월 초는 난방이 되지 않아 추웠습니다ㅠㅠ"
11월이었지만 아직은 더웠던 터에... 코모도 호텔은 냉방만 되는 시즌이었거든요ㅠ
저희 가족은 원래 추위를 잘 타는 약골 가족이었던 터라 챙겨 온 옷을 더 입고 잤음에도, 공기 자체가 추워 모두 감기를 얻게 되었죠...
만약 환절기 시즌에 코모도 호텔에 가신다면 이 점을 참고하시고,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온돌방은 난방이 되는지 꼼꼼하게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첫날 새벽녘에 화장실 불을 키니 환풍기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이상한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더군요.
낮에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는데....
부모님이 일어나시자마자 모두 그 이야기를 하셔서 다음 날 프런트에 이야기할까 했는데,
놀랍게도 다음날 저녁부터는 화장실에서 소리가 안 났습니다.
아주 이상한 일...!
여하튼 감기 걸렸어도 여행은 포기할 수 없었죠.
추운 몸을 이끌고, 두번째 날 처음으로 이동한 곳은 바로...
불국사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
영업시간 09:00에 운영 시작
전화번호 054-746-9913
입장 무료 / 주차장 유료
홈페이지 http://www.bulguksa.or.kr/
설명 경상북도 경주시 토함산 서쪽 중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김대성의 발원으로 창건한 사찰.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불국사 삼층석탑이죠.
마찬가지로 한국 사람이라면 "어? 저거..."라고 아는 척을 할 수 있는 경주 불국사 다보탑입니다.
중앙에 계시는 부모님 사진은 살짝(?) 가렸고, 뒤를 보면 보이시겠지만 대웅전은 보수 작업 진행 중이라 조금 슬펐습니다ㅠㅠ
그 외에는 사진을 찍지 않고 돌아보며 가을의 절을 즐겼는데요.
가을 경주 불국사가 왜 좋은지 사진으로 설명되고 있을까요?
저는 절에 오면 마음도 편하고 향 냄새도 좋아하는데 엄마는 별로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저희는 꽤나 오랫동안 불국사를 구경하다 석굴암으로 갔습니다.
석굴암으로 가는 길은 운전을 못하는 제가 보기에는 정말 위험해 보였어요.
완전 구불구불.
해가 떨어질 때쯤에는 절대 오면 안 되겠다는 생각마저 들더라고요.
모두들 안전 운전하셔야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도 석굴암은 10-15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등산하는 것처럼 가파른 길은 아니고 산책길 같아서 어르신분들도 아이들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대신 여기 역시 높은 지대라 정말 추웠습니다ㅠㅠ
열심히 걸어 도착한 석굴암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는데요.
유리로 막혀있는데 감상을 하려니 너무 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0년 전에는 그래도 좀 가까이서 봤던 것 같은데...
부모님도 70년대에 왔으면 어느 정도 들어가 볼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지시더라고요.
그래도 토함산 위에서 본 풍경은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알록달록한 모습
부모님과 셀카를 찍고 있었는데 외국인 분이 다가오셔서 사진도 찍어주셨답니다!

Thank you
다음으로 구경간 곳은 문무 대왕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 역사를 배우면서 문무왕이 정말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동해 용왕이 되어 왜구의 침입을 막아주기 위해 수중릉을 만들어 달라 하시다니...
차를 타고 가며 가슴이 웅장해지는 기분이었지만, 막상 묘를 보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여러 블로그들의 포스팅처럼... 정말 너무 덩그러니 있었거든요.
무언가 전시관, 포토존이라도 있었으면...ㅠㅠ!
갈매기와 문무대왕릉만 보고 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아 근처에 있던 카페에 들렀습니다.
감포 이견대 카페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해안로 1488 감포 이견대카페
연중무휴 21:00에 영업 종료
(매일 09:00 - 21:00 / 동절기 10:00 - 20:30)
포장, 단체 이용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무선 인터넷, 예약, 주차
크림 라테도 맛있고,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대형 오션뷰 카페인데 조용하고 포토존도 많고 물멍하기 좋아요!
조금 더 있고 싶었지만...
배가 고프신 아버지 덕에 30분 만에 일어나 다시 황리단길로 향했습니다.
향화정
경북 경주시 사정로 57번 길 17
매일 11:00 - 21:3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점심 라스트오더 :15시, 저녁 라스트오더 20:30
단체 이용 가능,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되게 유명한 경주 맛집들을 웨이팅 하지 않고 갈 수 있던 건... 평일 + 때늦은 점심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향화정도 사람이 무척 많았지만 자리는 있었기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요.
음식은... 말해 뭐 해 정말…
부모님도 정말 맛있게 싹 비우셨을 정도로 맛있게 드셨습니다.
강릉 엄지네 꼬막도 정말 맛있지만, 그곳과 달리 이곳은 버터맛?
좀 더 신세대 감각이 어우러진 맛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느끼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3명이 가셨다면 해물파전 + 꼬막 비빔밥 너무 추천드려요!
밥을 먹고는 부모님이 너무 다리 아프다 하셔서 숙소에 들어가 조금 쉬었습니다.
그러나 곰지 가이드는 토종 한국인의 여행을 추구하죠…
저녁이 되자 야경을 보러 다시 나왔습니다.
2일 차 야경 장소는 바로 이곳...
동궁과 월지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안압지
영업시간 매일 09:00 - 22:00 (입장 마감시간 21:30)
전화번호 054-750-8655
어른/개인 3,000원
어린이(7세~12세) 1,000원
요약
674년(문무왕 14)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신라 왕궁의 별궁(別宮)으로 동궁(東宮) 안에 창건된 전궁(殿宮) 터.
1963년 1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야간 조명을 잘해놔서 정말 예뻤습니다.
경복궁, 창경궁 등 야간 개장을 가봤지만, 이렇게 연못 위에 달까지 보이는 곳은 드문 것 같아요.
마치 거울처럼 비치는 달을 보며 감성이 한 300% 폭발하더라고요...
그러나 어느새 감성 300%를 이겨버린 추위에
저희는 도망치듯이 또 밥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녁으로는 어딜 갔냐고요...?

이번 포스팅이 너무 길어진 듯하여 다음 포스팅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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