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편에 어그로를 끌어서 죄송합니다...

인사도 전에 사진부터 띄운 이곳이 바로 제가 간 곳입니다!
영양숯불갈비
경북 경주시 봉황로 79
영업시간 (24년 작성일 기준)
토, 일10:30 - 21:30 (21:00 라스트오더)
월- 금 10:30 - 21:00 (20:30 라스트오더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경주 여행관련하여 블로그들을 많이 봤었는데,
이 집이 진짜 찐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입에서 고기가 살살 녹는다."
"영양숯불갈비 먹고 싶어서 경주에 다시 간다."
이런 말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기 때문에
저는 블로거님들의 말을 믿고 바로 도착하였습니다.
웨이팅이 있었냐고요?
당연히 웨이팅이 있기로 유명한 집이었지만...

평일 저녁 6시 반 정도에 도착한 저희 가족은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매장에 가기 전부터 폭풍 검색했던 메뉴는
한우 갈비살 양념구이 26,000
한우 치마살 양념구이 29,000
한우 갈비살 소금구이 26,000
한우 치마살 소금구이 29,000
이렇게가 대표적이었고요.
육회, 냉면, 국수가 사이드 메뉴처럼 있었습니다
저는 고기 먹을 때 냉면을 안 먹으면 안 되는 병이 있기 때문에 후식으로는 냉면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는 소금구이보다는 양념구이가 더 맛있다고 해서 치마살/갈빗살을 고민하다가
결국 한우 갈비살 양념구이 26,000를 3인분 Go!
블로그 쓸 줄 모르고 그냥 대충 찍은 건데도
고기색이 고운 거 보이시나요??
그리고 대망의 한 입...💕
"아... 이래서 유명하구나."

그래도 나름 회식(물론 회식자리라 맛이 감소했을 수는 있습니다^^;;) 때 비싼 소고기를 많이 먹어봤던 것 같은데... 이 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집이라고 단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양념이 정말 맛있었으며, 고기도 살살 녹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부모님도 바로 드시자마자 맛있다고 하셨고요!
개인적으로 "1시간 웨이팅 해도 먹고 갈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경주 간다면 향화정과 더불어 추천해주고 싶은 맛집이고요.
그리고 함께 먹은 냉면은 맛집으로 유명한 냉면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기본은 하는 정도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여름에 냉면 주 1회 이상 먹는 여자의 후기)
그렇게 두 번째 날 역시 만족스러운 배를 두드리며 숙소로 항했습니다.
벌써 세 번째 날이라니!
솔직히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거의 8개월가량을 백수로 살다가
3개월 동안은 추석에도 연휴도 없이 일하고
오랜만에 갖는 휴식기라 그런지 이번 여행은 좀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가기 싫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래도 가야지... 돈 벌어야지...
그래야 또 여행가지..."

라는 마인드로 세 번째 날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아침은 잘 먹지 않는 저였지만, 경주에서 유명한 것을 먹기 위해 아침운동을 나가려는 아빠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코모도 호텔 근처에 걸어갈 수 있는 김밥집이 있어!
그게 어디냐면…"
교리김밥 보문점
경북 경주시 보문로 424-11
영업시간 08:30 - 18:30 /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경주에서 가장 유명한 김밥집이라고 소문난
“교리김밥”
이었습니다.
주말에 가면 웨이팅이 있다고 하지만, 역시나 아빠는 웨이팅 없이 사 오셨습니다.
엣헴😋이런 맛에 평일 여행하죠.
가격은 두 줄에 11,000원, 세 줄에 16,500원으로 김밥치고는 비싼 편이었고,
허겁지겁 먹느라 내용물은 안 찍어서 공홈에서 가져오자면...
이렇게 계란이 아주 많이 들어간, 단백질 함량이 높아 보이는 김밥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계란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는데요.
"우와 진심 너무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경주에 갔으면 한번쯤 먹어볼 맛이었던 것 같아요.
저와 아버지는 맛있게 먹었고, 엄마는 그냥 김밥이 더 맛있다는 것을 보면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모든 견해는 주관적일 뿐이니,
이런 사람도 있다 정도로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아점을 든든하게 먹은 후 체크 아웃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는 가을 명소로 유명한 곳에 들렸습니다.
경북천년숲정원
경북 경주시 통일로 366-4
영업시간 하절기(3월~10월) 10:00 - 17:00
동절기(11월~2월) 10:00 - 16:00
어떠신가요?
가을에 산책하며 걷기에 딱 좋아 보이지 않나요?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은 곳이라
학교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으러 온 모양인지 한편에서는 학생들이 북적거렸습니다.
그러나 이 날은 또 날이 엄청 추웠던 날이었기 때문에 저희 가족은 정말 파워워킹을 하며 다녔습니다.
결국 해가 떠있는 곳만 따뜻하단 걸 알아버린 엄마.
호수 같은 곳도 있어 운치가 있었습니다.
조용조용 대화를 나누는 커플들도 몇 분 계셨고요.
그러나 사실 이곳의 포토존은 따로 있었는데요...
그곳은 계속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기에 저는 살짝 카메라를 내려놓고 있었습니다.
대기줄을 기다리기 귀찮았거든요^^
그랬더니 엄마가 그 포토존 말고 반대쪽 외나무다리에서라도 찍으라고 저를 내려보내서
저는 포토존 반대편 다리에 한번 서봤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무섭더라고요...!
MBTI ENFJ인 저는 혹시라도 떨어질까 봐 두려워하며 서둘러 빠르게 외나무다리를 건넜습니다.
(원수라도 만나면 안 되잖아요? 아재개그 찡긋^^)
저는 부모님에게 사진을 찍어달라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무엇인지 위의 사진만 보셔도 대충 감이 오시죠^^?
여하튼 경북천년숲정원의 포토존은 대충 저런 외나무다리였습니다.
아마 잘 찍으시는 분들은 인생샷을 건져 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대신... 저 포토존 웨이팅은 평일이라도 필수입니다ㅠㅠ
그다음으로 간 곳은 대릉원과 경주 박물관이었습니다.
쌀쌀한 것만 빼면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대릉원은 경주에 왔으면 꼭 가봐야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경주 박물관 역시 볼 것도 많으면서도 무료인데 안 갈 이유가 없겠죠?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아 한 번 찍어봤습니다.
경주는 정말 다른 블로그에서 본 대로 고양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집고양이는 아닌지 모두 제가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치기 바빴지만요…
그렇게 황리단길 소품샵/기념품 샵 쇼핑을 한 후,
제 경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No Words
경북 경주시 태종로 744 2층 No Words
영업시간 월-금 12:00 - 18:30 (18:00 라스트오더)
토, 일 11:00 - 19:00 (18:30 라스트오더)
문 밖에서부터 안까지 힙했던 카페!
하지만 제 목적은 카페 인테리어 보다
커피 그 자체에 있었습니다🤤
엑셀런트 라테가 맛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저는 피곤하신 부모님을 버려두고(?) 테이크 아웃을 하러 이곳에 왔습니다.
창가는 뷰도 좋죠?
한가로이 커피 한잔 마시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의자가 편한 곳은 아니니, 한 시간 이상 쉬면서 이야기 나누는 곳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테이크 아웃해서 부모님께 가는 길❤️
엑셀런트 라테는 말 그대로 Excellent 였습니다!
달달하니 제가 좋아하는 맛~
사실... 커피 맛에 있어서 무언가의 특별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힙한 감성 카페를 좋아하신다 하면 꼭 가셔 드셔보기를 추천합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으로서 부모님과 함께한 경주 여행기가 끝났네요!
어떠신가요?
경주는 정말로 가족들과 오기 좋은 여행지인 것 같지 않나요?
혹시라도 부모님과 함께 경주 여행을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제 일기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그럼 또 다른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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