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았나요?
바람이 많이 분 것만 빼면
야장 하기 딱 좋은 날씨더라고요.
물론 야장 하기도 좋지만
더불어 야외 카페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딱 봄 이맘때인 것 같아요!
야장은 해지고 가는 경우가 많지만
카페는 보통 점심에 가니까
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달까?
저도 매년 5월 정도에
야외 카페를 찾아가봤던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조금 빠르게 4월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너무 일렀는지
2시간 동안 밖에서 찬 음료를 마시니까
나중에는 너무 추워졌지만 말이에요ㅎㅎ
그래서 제가 어제 어디 갔냐고요?
바로 이곳입니다.

트래버틴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7길 18-7
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매장 내 주차공간 X
영업시간 11:00 - 20:30 (20시 라스트 오더)
이름부터 뭔가 고급스러운 이곳, '트래버틴'인데요.
커피 맛은 물론이고, 분위기까지 제대로 잡은 카페라 커피 좋아하는 분들한테 입소문 제대로 나고 있더라고요.
특히 블루리본 서베이 3년 연속 선정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해서 직접 가봤어요😁
사실 여기 오기 전에는 늘 용리단길 쪽만 다녀서
은행나무 길이라는 곳을 몰랐었거든요.
신용산 역에서는 10분 정도 걸렸는데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더라고요.
꼭 트래버틴이 아니더라도 핫한 감성의 카페 오고 싶으실 때 이쪽으로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트래버틴 카페에 딱 도착했을 때는
오잉? 어디로 가야 하지 했답니다.
간판이라고 부를 게 따로 없고, 테라스 쪽이 탁 열려 있어서 뭔가 열린 갤러리 같달까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통유리로 된 한쪽 벽 너머로 들어오는 빛이 반짝반짝, 인스타그램용 사진 찍기 딱 좋아 보였어요.
해질 무렵에는 맞은편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으신 분들이 많았답니다.
테라스 오른쪽으로는 작업실, 왼쪽이 주문할 수 있는 카페인데
문을 못 찾아서 작업실로 들어가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곰지도 사실 작업실이 화장실인 줄 알고 한번 들어가 봤답니다...ㅎㅎ;;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예쁜 우드 계단과 감각적인 원목 테이블이 가장 먼저 보였습니다.
나무와 친환경적인 소재로 인테리어를 꾸며서 그런지 여유로운 힐링 느낌이 물씬 났지만,
SNS상에서 항상 개그코드로 사용되는 감성 카페들만의 특징이 이곳에도 있었습니다.
바로...
"어디 앉아? 어떻게 앉아...?"
솔직히 테라스 사진부터 느껴지실 것 같지만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카페는 아닙니다.
뭐 저희는 날이 좋아 테라스에 앉기는 했지만,
내부에 앉는다면 도대체 어디에 앉아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기는 했어요.
아무래도 이곳은 오래 머물면서 수다 떨기보다는
따사로운 햇볕 아래 트래버틴 만의 감성을 느끼며,
필터 커피를 홀짝 마시고는 1시간 이내에 떠나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용산 주민으로 보이시는 분은 그렇게 혼자 드시고 떠나시더라고요.
멋있게 느껴졌어요...
(하고 싶다. 용산주민)




내부는 요런 감성도 있구요.

메뉴는 요렇게 있습니다.

디저트도 친구가 사줘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저는 바닐라 화이트,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역시 커피 맛집으로 소문난 만큼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물론 진짜 특별나게 맛이 다른 것을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라테 파다 보니
우유의 비린맛이 나거나,
원두와 잘 어우러지지 않는 라테는 정말 질색하거든요...ㅠ
개인적으로 쓰거나 신맛 없이 우유와 잘 어우러지는 바닐라 라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개인적인 총 평은 어떠냐고요?
"봄이나 가을에 1시간 정도 경험하기에 좋은 곳."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아늑한 공간은 아니었어요.
편하게 수다 떨고 싶은 분들은... 근처에도 예쁜 카페 많으니
자리 좋은 곳으로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이랄까?
가을에 은행나무까지 보이면 정말 감성적인 공간이 될 것 같았기에
딱 봄과 가을 테라스 자리를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상으로 오늘도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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