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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해외여행

[여행일기] 나홀로 떠나는 무계획 여름 나고야 1일차 (야바톤 미소카츠, 나고야성, 오아시스21, 미라이타워)

by 곰지(GOMZI)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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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곰지입니다🥰
 
오늘은 따끈따끈한 나고야 여행일기를 가져왔는데요!
 
제 여행일자는 25. 6.16 ~ 25. 6.18 이므로
곧 나고야 여행을 앞두신 분들은 
날씨도 꼬옥 참고해 주세요^^
 
그럼 혼자 떠난 우당탕탕 나고야 여행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곰지는 월요일 오전 7시 30분 비행기로
출국을 했었는데요.
사실 성수기가 아니다 보니
안일하게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고...!
 
그래서 보통 2시간 반~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지만, 
‘평일인데... 그리고 T2인데...
2시간 전에만 도착해도 되지 않을까?’ 하며
겁도 없이 4시 10분 리무진을 예매해 버립니다.
 
하지만 제가 예매한 공항 리무진은
평소와 달리 2곳을 더 경유해 가는 리무진이었죠...
게다가 T2라서 거의 5시 50분에 도착했지 뭐예요…?
부랴부랴 수하물을 부치러 카운터에 가는데...
 
"헐. 저거 줄이야?"
 
라는 여자분의 말이 들리더군요.
 
그 순간
고개를 돌려서 출국줄을 보니까.
뭔 줄이 완전 성수기더라고요;;

 


수하물 부치는 지상직 승무원 분도 저한테
"지금 바로 들어가셔야 해요." 하시길래
저는 비행기 못 타는 상상 하며
헐레벌떡 출국장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까마득하게 먼 출국장 줄에 섰는데
바로 뒤쪽에는 줄이 없는 곳이 있더라고요...?
 바로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줄이었습니다.
 
사실 제 주거래 은행이 신한은행인데 
얼마 전부터 신한은행 어플 메뉴에
"인천공항 스마트 패스"
라는 게 생겼더라고요.

한번 해볼까 하다가
여권을 핸드폰 내부에 간직한다는 게
좀 위험하게 느껴져서
안 했었거든요😭
 
하지만... 긴 출국장 줄을 보니,
“아. 그거 해야겠다." 생각이 번쩍 들더라고요.
 
결국 저는 일반 출국장 줄에 서서 제 여권 사진을 찍고, 
여권 NFC를 읽히고,
얼굴 정면, 왼쪽, 오른쪽 사진을 찍으며 
(인식이 안돼서 몇 번을 하는 바람에
뒤에 있던 일본 분들이 계속 쳐다보시던ㅋㅋㅋ)
 
결국 수차례 시도 끝에 스마트 패스 등록 완료!
 
뒤로 빠져나와 바로 스마트 패스 줄로 갔습니다.
 
그 결과...
면세구역까지 가는데 10분도 안 걸렸지 뭐예요.

아직 시행 초반이라 스마트 패스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그 쪽 출국장은 진짜 널널 했습니다.

 

 옆에 젊은 분들도
바로 스마트 패스 줄에 서서 어플 깔고 등록하시더라고요.
 
이번 성수기 줄이 길다면 도전해 보시는 것도...!
 
그렇게 곰지는 촉박하게 공항에 도착했지만,
면세품 찾고 커피랑 아침까지 사니까. 
대충 탑승 시간까지 20분 정도 남았더라고요.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은 공항에 있을 때 아닌가요?
저는 공항에서 커피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하더라고요.
 
그렇게 7시가 되어 탑승 완료~!
 

 
하지만 안개가 진짜 심하더라고요.
공항 리무진 탈 때부터 예상은 했습니다만
결국 지연출발 했어요ㅠㅠ

(아. 웰컴 투 나고야 어딨 냐고요ㅠ)


 일단 그렇게 나고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11시 무렵이라 배는 안고팠는데
나고야 공항에 맛집이 몰려있고,
줄을 안기다려도 된다고 해서
그 유명한 야바톤 미소카츠를 먹으러 왔습니다!

일명 된장 돈까스!
 
짜다는 말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와 진짜 짰습니다.

반정도 먹으니까 진짜 혀가 마비된 것 같아서
더는 못 먹겠더라고요.
돈카츠 자체는 맛있었어요!

그 후에는 기차역 쪽으로 이동하여
뮤스카이 티켓 지정석을 끊었습니다!

뮤스카이 티켓은 여기에 꼽는 게 국롤!

널널 했습니다. 지정석 타시는 분들은 거의 한국인 분들이시던...ㅎㅎ

 

 
공항에서 도시로 가는 길이 너무 예뻤어요.
낮은 건물들 덕에 마음이 편안해지며...(일본 애니메이션이 생각나던)


뮤스카이로 가나야마에 도착해서,
가나야마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사카에 역으로 갑니다.

 
사카에역의 호텔 도착!
이때가 12시 좀 넘었어서 체크인은 못하고
짐을 맡긴 뒤 뭐 할까 고민했거든요?
 
일단 오아시스 21에 해리포터 샵이 있어서 
해리포터 좋아하는 친구의 기념품을 사러 왔는데...
 
날씨가 30도를 넘은 탓에 이미 땀범벅이 되어버려
헉헉거리며 스타벅스에 들어왔습니다.

 
어딜 가나 비슷한 스타벅스.
우리니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안 시원한☺️,,,
 
새삼 일본어를 너무 놓고 있었는지,
사람들 말이 잘 안들리더라고요ㅠ
 
코로나 이후 
모든 언어 능력이 퇴화되어 버린...
 
1시간 동안 스타벅스에 앉아 오늘의 할 일을 정한 뒤
아쓰타 신궁은 진짜 너무 더울 것 같아서
그나마 체류시간이 짧은 나고야 성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기 전에는 습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습하기는커녕... 이솝우화 속 해와 바람 내기 중
지금이 해 차례인가 싶을 정도로 뜨겁더라고요.
 
살안타템 입고 가면 뭐 하누ㅠ
결국 너무 더워서 벗고 다녔는데...

 
역에서 나와 나고야 성을 가는 곳에는
이런 먹거리들이 많았어요.
 
(이때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으면...
조금이라도 덜 더웠으려나…)

 

입장료는 500엔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나무들이 그늘을 좀 만들어 줬지만,
결국 땡볕으로 홀로 나아가야 하는 게
나고야 성의 현실^^

 
여기는 나고야 성 혼마루 어전이라고 합니다!

사실 여기 내부를 보고 싶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고,
기다리는 곳이 그늘하나 없는 땡볕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머리는 혼마루를 보고 있는데
다리가 그냥 지나쳐 가더라고요.


어차피 나올 때 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천수각을 향해 걸었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천수각
그러나 내부 공사로 인해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알고 왔으니까요. 뭐 ㅎㅎ
오사카 성이랑 정말 비슷하네~ 요러고 봤습니다. 

 
천수각 뒤쪽에 이어지는 공원까지 갔다 온 후
다시 돌아갑니다.

 

 
입은 멋있다~ 일본 드라마에서 본 것 같아 하고 있는데
몸이 “일단 어디든 들어가게 해 줘!”라고 외치더라고요.
결국 뛰어서 기념품 샵에 들어간...


여기도 시원하지는 않아서
조금 숨을 고르고 나왔는데,
눈앞에 다른 문이 있는 거예요.
 
솔직히 나고야 성 너무 땡볕이라ㅠ
 들어온 문까지 다시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핸드폰이 너무 과열된 바람에 꺼놓았어서
대충 책에서 봤던 지식으로
 
"여기 문으로 나가서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가야지!"
 
했는데 역은 도대체 어디 있나요...😧
 
나고야성 관리인? 분들한테 물어보고
핸드폰도 다시 켜서 찾아보니
 
결국 가장 가까운 지하철은 
제가 나온 “나고야조 역”이던 슬픈 사실...


한 20분 헤매고 빙- 돌아서 다시 돌아갔네요.

 
역 앞에는 오래되어 보이는 멋있는 건물들이 있어요.
나고야 시청 등 행정 건물이라고 하더라고요
안 더울 때 다시 와서 구경해보고 싶었습니다!

 
나고야 역에서 나오자마자 있는 조형물로
많이들 같이 사진 찍으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조형물만...
 
어느덧 5시가 넘었길래
호텔로 잠시 휴식을 취하러 왔습니다.

 
패밀리마트에서 유명한 푸딩을 사 왔는데...
저는 푸딩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냥 그랬습니다ㅎㅎ
 
사실 전날에 밤을 새우고 온터라 무진장 피곤하더라고요.
샤워 한번 하고는 1시간 정도 잤습니다🥹
 
솔직히 더 자고 싶었지만!!

 ... 잠은 여행 끝나고 자야지.
2박3일은 짧으니까.

하며 야경 보러 나왔습니다.

 
일본의 에펠탑이라 불린다는
미라이 타워!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근처 카페에 가고 싶었는데
아직 더워서 야외 카페는 싫더라고요.
 
음식점은... 뭐 기다리는 사람이 스무 명은 되던...
나만 이렇게 더운 걸 못 참나 봐ㅠ
하면서 사진 열심히 찍은 후
아까 눈앞에 두고 포기했던
해리포터 기념품 사러 왔습니다.

 
생각보다 살 건 없었던...
그나마 실용성 있어 보이는 수건을 샀습니다.
(실용성 따지며 굿즈를 사는 머글☺️)
친구가 좋아하기를 바라며...
 

 

"도심 속 우주선"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오아시스 21은
"물의 우주선"이라 불리는 옥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옥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물이 졸졸졸 흘러내립니다. 
이 물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갈까...
따위의 생각을 하면서 
여행 1일 차를 마무리했네요 ㅎㅎ
 
쓸데없는 소리로 포스팅이 길어졌지만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저녁 보내시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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