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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해외여행

[여행일기] 나홀로 떠나는 무계획 여름 나고야 3일차(코메다 커피, 오스 상점가, 세리아, 야마모토 소혼케)

by 곰지(GOMZI)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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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곰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벌써 나고야 여행 마지막 날이군요.
 
솔직히 여행 가기 전까지만 해도
'난 취준해야하는데 이게 맞나?'
싶었는데 막상 다녀오니까
뭔가 한결 여유가 생긴 기분입니다.
 
늘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생각을 멈추고 있다가 다시 보니
좀 더 객관적이게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몸이 편한 '쉬는 여행'은 아니었지만,
제 뇌만큼은 확실히 쉬고 온 것 같네요 ㅎㅎ

짧은 여행이라도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어떤 망설임인지 알기에
그 고민을 응원하면서도
훌쩍 벗어나보기를 추천합니다☺️

그럼 3일 차 여행 일기도 시작하겠습니다!

 
2일 차에 찍었던
아침 미라이 타워와 히사야 오도리공원!
 
출근 시간대라 그런지 무척 한적했습니다.
쓰레기도 새벽에 싹 치우는 건지 엄청 깨끗했어요. 
(호텔 주변은 아직 더러웠는데 말이죠.)
 
그리고 3일 차에 제가 갈 곳은
이미 올 때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두둥

 

 
"코메다 커피 BINO사카에점"
 
사카에역 8번 출구 앞에 있어서
호텔 하고도 엄청 가까웠어요!
저 BINO 사카에 건물로 들어와서 2층입니다.
 
이곳은 오전 7시 30분에 연다고 하는데
저는 짐 정리 좀 하다가
9시 반 정도에 갔더니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문 앞에 서있으니 바로 자리를 안내해 주셨어요.
거의 다 일본 분들인 것 같더라고요.

 

 
따뜻하고 도톰하던 물수건

 
오늘 온 이유는 이 조식세트를 먹기 위해서였는데요! 
아마 나고야에 오시는 분들은 거의 알고 오실 것 같지만,
아침시간에 커피를 시키면 빵을 줍니다 ㅎㅎ
 
주문은 나와있는 대로 하시면 돼요!

1. 빵 고르기 (식빵 / 모닝빵)
2.토핑?고르기 (삶은 계란, 에그 페이스, 팥)
3. 스프레드 고르기 (마가린, 딸기잼)

 
음료는 기본 아메리카노로 했는데,
밀크, 슈가 다 달라고 했어요ㅋㅋㅋㅋ
자꾸 맞냐고 물어보시던…
(아 왜요ㅠ이렇게 먹을 수도 있죠)
 
그런데…
나고야에 왔으니
"오구라 토스트(두꺼운 식빵에 팥앙금 올린 디저트)"
먹어야지! 해놓고 
너무 아무렇지 않게
취향대로 에그 페이스트 시켜버린 저...
 
바로 100엔 내고 팥 추가 했습니다 ㅎㅎ 

빵이 바삭하고 부드러웠다.
팥이 달콤했다.
특별한 맛은 딱히…? 

조식 냠냠했으니 캐리어는 호텔에 맡긴 후 
오스 상점가로 이동합니다.

 
오스! 
저는 카미마에즈 역에서 내려서 걸어왔습니다.
오스칸논까지 걸어갈 예정!
 

 
개인적으로 나고야는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없어서 좋았어요!
 
작년 벚꽃철에 오사카 갔을 때...
신사이바시 쇼핑거리는 크리스마스 시기 명동처럼 휩쓸려 다니고,
교토 아라시야마 가는 길은 인도를 줄지어서 갔어서...
 
이렇게 사람 없는 일본은
오키나와 말고는 처음인 것 같더라고요.

 

 


 덕후 친구가 진짜 좋아하는 가챠샵.


 한국에서는 거의 해본 적 없지만,
일본 왔으니 한번 해봤습니다!
 
원피스 캐릭터들인데
6개 중 2개(거인 아저씨들)만 안 나오면 돼^^... 하면서
긁었네요.
 
결과는 밑에서 보여드립니다.

 

왼쪽이 오스 상점 가서 인기 많은 빵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곰지는 지나쳐 갑니다.
(더워서 뜨거운 건... 못 먹어...)
 
오른쪽은 오스 상점가에서 흔히 파는 것들.

도톤보리/신사이바시처럼 브랜드 + 프랜차이즈 드럭스토어

요런 느낌이 아니라
한국 시장처럼 현지인들이 살 것 같은걸 팔아요.

 
오스칸논에 도착했습니다!
여긴 비둘기들이 엄청 많았어요.

 
오스 칸논은 불교 사원으로
본당에는 거대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으며,
종루에는 매일 아침 6시에 타종이 이루어진다 합니다.
 
또한 보통 일본의 절이라 하면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신사(우리나라를 쳐들어 온 일본인을 모시는 곳)
-> 가면 안 되는 곳.
이렇게 생각하시고 안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여기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불교 사원이라서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도
오미쿠지(운세가 쓰인 종이를 뽑아 자신의 운세 점치는 것) 많이 한다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도 안 하기 때문에...
구경만 호로록하고 지나갑니다.

 

오스 상점가에서 처음 만난 세리아

 
최고심이 있다니!!!!!!!!!!!!!

치이카와, 빤쮸토끼 피규어도 있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어요ㅠㅠㅠ 더 많이 사 올걸!

 

그리고 왼쪽에 오덕 친구 주고 저 하나 가지려고
코난 카드도 샀는데...
 
그 결과물도 아래서 보여드립니다.

 
메이드 카페와 베이글 자판기!

 

메이드 카페는

덕후 친구와 나~~아중(10년 후)에 가보기로 했고,

베이글은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미 테이블 두 개에 사람이 꽉 차있더라고요.

 
아니메의 나라...
캐릭터 진짜 모르겠어요. 저도 나름 덕후인데...
 
그리고 두근두근 가챠는 
어떻게 되었냐면요...ㅎㅎ

 

 

1/3의 확률로 원하지 않는 브로기 녀석이 나왔네요^^

 
그리고 저 섀도우는 모형이었습니다.
어이없어서 인스타에도 올려버린...

 

화장품 모형 악세사리 보관함을 왜 파는 거야!

 

분노를 삭히며 백화점으로 걸어왔습니다.

더...더워...

 
일본 백화점에는 산리오도 있고 치이카와도 있고
짱구도 있고... 진짜 많더라고요.

저는 구경만 했어요.
다 귀엽지만 얘네 살 돈으로...
 
최고심 산다❤️

 

 
마지막 한국인의 밥상은!

미소니코미 우동(된장우동)로
유명한 야마모토소혼케 마츠자카야점입니다.
 
평일 2시 기준 웨이팅 X
온리 ME...ㅎㅎ
 
하지만 이 우동이 짜고 면이 설익었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기대는 솔직히 안했습니다.
 
나왔을 때도 뚜껑 덮어놓고
3분 동안 책 읽은 후 열었지만...

 

모든 면이 많이 설익었네요ㅠ?
딱딱 밀가루면쓰….

하지만 이 음식이 원래 이렇다길래 그냥 먹었습니다🤔
면이 많이 익었다면 맛있었을 것 같아요.

점심까지 해치우고는 급하게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쇼핑하다가 시간 오바하는 바람에

너무 급하게 공항가느라 사진이고 뭐고 없구요ㅠ

 

다행히도 한국으로 돌아가는 수속 밟는 데는

정말 오래 안 걸렸어요! 

 

다만... 나고야 주부국제공항 출국장은... 진짜 뭐 살게 없습니다.

딱 유명한 것만 놓은 느낌ㅠ

 

공항 기념품샵에서 쇼핑하시려는 분들...

면세구역 들어오기 전 4층이 쇼핑의 마지막 기회입니다ㅠ

 

게이트에 앉아서는

공항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코난을 뜯어봅니다.


그래도 주조연들 중 하나가 나올줄 알았는데

WHY 범인...?

 

뽑기 운이 이게 맞나요?

 

 수요 없는 공급하지 말라고!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스벅에 갔더니 
에스프레소 아포카토 푸라푸치노라는게 있더라고요?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간 안 먹은 게 후회됐습니다...
1일 1푸라푸치노 할걸ㅠㅠ 

일본 가시는 분들 꼭 드셔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은 노을이 지는 항공 샷!

 

결론 : 혼자 여행도 충분히 재밌다.

그럼 다음 여행기는 쇼핑리스트로 돌아와야겠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곰지의 나고야 여행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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