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서울 3대 베이글 중 하나인 베이글리스트 내돈내산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곰지입니다.

오늘은 빵순이가 또 빵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평촌 롯데 백화점에 생긴 베이글리스트 후기인데요.

 

원래는 베이글리스트X라크루뜨 팝업 형태로 열렸었는데

현재에는 정식으로 입점되어있다 합니다!

 

이제 맛있는 베이글이 맛보고 싶어질 때 언제든 가면 되겠군요ㅎㅎ

 

위치는 평촌 롯데백화점 B1층이며,

 식품관으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

내려오면 비첸향이 보이고 그 뒤쪽에 숨어 있습니다!

 

(옵스나 폴바셋 있는 쪽이 아닙니다.

지도로 보고 파스퇴르 있는 그쪽에서 한참 헤맸던 ㅎㅎ)

 

 

저는 사실 라크루뜨가 쥐 같은 캐릭터 이름인 줄 알았다는...

찾아보니 마곡에 유명한 베이커리라 하더라고요?

 

맛있는 곳 X 맛있는 곳의 콜라보라니...

 

그래서 베이글 말고 다른 종류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베이글들은 계속 만들어서 채워지더라고요.

덕분에 어떤 게 인기 많은지 잘 가늠이 안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건 저렇게 비닐로 덮여있고

왜 어떤 건 안 덮여있는지 궁금했어요.

뭔가 느낌 상 이쪽이 라크루뜨 빵들인 것 같았습니다.

베이글 집이니까 베이글을 사야지! 이러면서 베이글만 샀는데

다음에 가면 퀸아망과 에그타르트도 좀 사 와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디저트 사고 싶어서 범계 가는 사람.

 

베이글 리스트 앞에는

"서울 3대 베이글"이라는 문구가 굉장히 자신 있게 붙여져 있는데요.

 

찾아보니 여기 베이글리스트와 

코끼리 베이글은 본인들이 3대 베이글이라고 내세운 것 같던데,

나머지 한 군데는 다 달라서 확실히 모르겠더라고요ㅠㅠ 

 

후보는

포비베이글, 런던베이글뮤지엄, 니커버커 베이글, 수상한 베이글 등이 있습니다.

 

유명세로 따지면 사실 런베뮤가 더 유명하지 않나? 싶었네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서인가)

 

요렇게 선물할 수 있는 박스 포장도 있었는데요.

선물은 무슨! 저는 제가 먹을 겁니다. ㅎㅎ

 

계산하는 곳에는 친절하게

빵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POP가 있는데요.

저 같은 빵순이들은 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최대 2주?

2주간 빵을 냉동실에 왜 넣죠ㅇㅅㅇ...?

한번에 100개를 산건가?

 

 

맛없는 베이글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 : 크림치즈!

 

 하지만 소신 발언으로 크림치즈 먹을 돈으로 빵 하나 더 먹는 저입니다.

(괜히 빵순이가 아니에요ㅠ)

 

포장해 주실 테니 기다려 달라고 번호표를 주셨어요.

너무나 귀여운 번호표.

(아니 글쎄. 이렇게 귀엽길래 쟤가 라크루뜨인줄 알았다니까요)

 

빵 사서 이제 집에 갑니다.

나올 때마다 먹을 거 사가지고 가는 사람!

 

그래서 결국 제가 산 베이글들은요.

 

치즈감자(4,500)

소금(4,100)

버터프레첼(4,900)

요렇게 3가지 되겠습니다.

 

사실 달짝지근한 베이글도 좋아하는데

이 날은 왠지 짠 게 끌리더라고요.

 

그럼 세 가지의 맛은 어땠냐면요...

 

3가지 중에서

저는 치즈 감자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쫄깃하면서도 짭짜름하면서 감자맛도 나고 

단독으로 먹기에 제일 맛있더라고요.

 

소금은 제 기준에서 좀 짜기는 했어요.

그리고 버터의 풍미가 잘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금 베이글보다는 소금빵이 더 낫겠다 생각했던...?

 

버터프레첼도 딱 버터 프레첼 맛 그 자체라

맛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네요.

개인적으로 비교해 보자면...

런던 베이글 뮤지엄 쪽이 더 쫄깃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3대 베이글 맛집이라길래 몹시 기대했지만,

요새는 유명 베이글집이 너무 많아지고 입이 고급화가 돼서 그런가

맛있기는 해도 엄청 특별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가까운 곳에 생긴 만큼 베이글 좋아하시는 범계 분들은

한번씩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