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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빵집] 홍종흔 베이커리 내돈내산 후기(+오키나와 빵 무슨 맛?)

곰지(GOMZI) 2025. 1. 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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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_<
이번 주도 잘 지내셨나요? 

제 포스팅을 몇 개 보신 분들은 아마 예상하셨겠지만,

저는 주전부리를 엄청나게 좋아하며, 당과 탄수화물 중독자입니다.

 

그중에서도 밀가루로 만들어진 것들을 자주 먹는데,
가장 좋아하는 빵은 변함없이 샌드위치지만, 때에 따라먹고 싶은 빵류가 다릅니다.
 
어렸을 적에는 피자빵만큼 맛있는 빵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식빵, 효모빵 이렇게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빵도 좋아지더라고요. (모닝빵은 X...)

 

여하튼 이렇게 여러 가지 빵을 좋아하는 저는 쉬는 날마다 다양한 빵집에서 새로운 빵들을 먹어보려고 노력하는데요.

오늘은 저희 집 근처에 아주 유명한 빵집이 있기 때문에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이곳은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저처럼 운전 못하는 뚜벅이는 불편하겠지만....
차있는 분들이라면 멀리서도 방문하시는 군포의 유-우명한 대형 카페!

바로 이곳입니다!
 

 

홍종흔 베이커리

경기도 군포시 번영로 252
매일 9:00 - 22:00 (21:00 라스트 오더)
반려견 매장 실내 입장 불가 / 실외 테라스에서만 동반 가능
(반려견 동반 시 보호자의 절대적인 주의 요청)

 

홍종흔 베이커리는 이제 지점이 많이 생겨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지만,

군포 홍종흔 베이커리는 한옥을 바탕으로 멋스러운 경관이 가득한 곳이라서 그런지 타 지역에서도 많이 방문하시더라고요.

덕분에 주말 메인시간대는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평일 저녁 시간에 방문했기 때문에 비교적 사람이 적었는데요.

대신 빵도 많이 털리고 난 후였습니다...

 

요즘 빵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그런지 오히려 홍종흔 베이커리가 싸게 느껴지더라고요. 

소금빵 2,300원;;

카페 가서 사 먹으려면 기본 3,000원인데 말이죠.

 

좋아하는 홍국쌀식빵!

사 오고 싶었는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하나도 남은 게 없더군요ㅠㅠ

 

빵 메뉴가 참 다양하면서도 너무 맛있어 보이죠?

몽블랑과 더불어 오른쪽 어니언 킹도 많이 사가시던데,

저는 이미 마음을 정해둔 빵이 있었기 때문에

어니언 킹은 다음에 맛보는 걸로...

 

그럼 제가 마음을 정해둔 빵은 뭐냐면요...

 

바로 "깜빠뉴" 였습니다!

  깜빠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른 것 같지만, 깜빠뉴는 사전 상 '캉파뉴' or '팽 드 캉파뉴'라고 불리는 빵 종류 중 하나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밀가루와 밀가루를 섞은 것에 천연발효종인 르방(Levein) 등을 첨가하여 구워낸 시골풍의 프랑스빵이다."
라고 소개 되어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설탕과 버터를 넣지 않은 건강빵 마케팅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빵입니다.
 
저 역시 속이 편하고, 당이 적다는 말을 듣고 깜빠뉴를 먹어보게 되었는데요.
 
사실 처음 먹었을 때는 "이게 뭐야?" 싶었지만,
꼭꼭 씹다보니 달지 않고 담백하며 또 잘만든 깜빠뉴들은 속이 쫄깃하고 촉촉하더라구요.
전혀 가공된 맛이 나지 않는...


그저 쫄깃함 만으로도 맛있는 그런 빵을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한 때는 굉장히 꽂혀서 매일 퇴근 길에 그 빵만 사왔더래죠!
 
(제가 꽂힌 빵이 궁금하실까봐 말씀 드리자면,
이제는 사라진 수원 ak 지하에 있던 "라롬드뺑"의 깜빠뉴였습니다.
진짜 솔직히 빵 맛집이었는데 사라져서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여튼 저는 깜빠뉴를 사러 간 거라서 단호박 깜빠뉴와 무화과 깜빠뉴를 집어왔는데요.

여기 깜빠뉴들은 모두 빵이 쫄깃 쫄깃하며 고소해서 참 맛있습니다! 

 

(단호박과 무화과 중에 선택하라면 단호박을 더 추천드립니다.

4천원이면 가격도 진짜 합리적이라 한번 드셔보시면 또 사러 갈 수 있다는게 단점.)

 
 그 외에는 한번씩 싹 둘러보았습니다.

 

케익은 사실 한번도 사먹어 본 적 없는데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게 느껴졌습니다.

 

저 날 휴일이 하루뿐이라 많이사도 못먹을 것을 알고 3개만 사왔는데...

3일 연속 쉬는 날이었으면 한 10개는 사왔을 것 같네요ㅠㅠㅠ

 

그리고 다른 건 뭐사지 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한 커플이 어떤 빵 앞에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 빵'이 도대체 무슨 빵일지에 대해서 말이죠.

 

"오키나와"

 

어떤 빵이기에 오키나와라는 이름이 붙은건지 전혀 상상조차 가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빵 표면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견과류가 많았고, 

일단 궁금한 것은 먹어봐야 하는 성격이라 바로 담았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 길에 찍은 한 장입니다.

 

소나무가 너무 멋있지 않나요?

사실 군포 홍종흔 베이커리는 야외 정원이 굉장히 잘 되어 있고, 외부 테라스도 있는 곳입니다.

(당연히 사진첩 안에 있을거라 생각해 사진을 안찍었지만...)

 

자세한 풍경은 날씨가 따뜻해질 무렵에 직접가서 확인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커피와 음료도 판매하고 있는 대형 카페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오키나와 빵에 대해서 소개하며 포스팅 마치도록 하죠.

 

오키나와 빵 무슨 맛이냐하면...

 

약식빵? 같은 맛인데요.

달짝 지근하고 견과류가 참 많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카스테라처럼 부드럽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적게 느껴져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지 뭐에요ㅎㅎ

 

단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견과류와 단 것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홍종흔 베이커리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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