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지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랜만에 다시 화장품 후기로 돌아왔는데요.
오늘 후기를 작성할 제품은
바로 헤어 케어 제품에 관심 많은 분들 사이에서 유명한
"그로우어스 데미지 노워시 트리트먼트EX"
입니다.
11월에 내돈내산 구매하여 현재 3개월 정도 사용한 제품으로
장단점 확실하게 파악한 후 후기를 들고 왔으니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잠깐! 이 걸 왜 샀냐구요?
뿌리는 타입이라 간편하고, 무엇보다 올리브영 어워즈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점이
제 구매욕구를 자극했거든요.
사실 고백하자면 곰지는 잦은 염색과 파마로 인해 머리털이 개털입니다.
그나마 탈색은 한번도 해본 적 없지만,
대학생 때부터 여름에는 좀 밝은 색으로 염색했다가 겨울에는 어두운 색으로 염색하고 싶어지는 병이 있었기 때문에
머릿결이 조금 처치곤란한 상태입니다.
머리 끝은 이미 갈라져있고, 빗으면 우수수 갈라진 머리들이 떨어지거나 꼬리빗이 부러진 적도 몇 번 있답니다^^
이러니 관리 필요성은 매일 느꼈지만, 출근하기도 바쁜데 꾸준히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도 번거롭고 귀찮은 게 현실이었어요...
뭔가 정말 간단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이 필요했는데, 올리브영에서 딱 만난 게 바로 노워시 트리트먼트였죠!

솔직히 포장지가 분홍 분홍하니 너무 예쁘잖아요...?
거기에 "노워시 트리트먼트?" 일단 그것만으로도 사고 싶은데
올영 2년 연속 수상 추천템에
머리에 뿌려보니까 고급스러운 장미 향까지!
심지어 흔들면 자글 자글한 예쁜 펄까지?
에이 노워시 트리트먼트가 성능이야 다 거기서 거기겠지!
라며 후기 따위 찾아보지도 않고 바로 질러버렸죠.

그리고...
제품을 사고 나서야 여러 후기들을 보았습니다.
흔들어서 사용해야 하고, 너무 많이 뿌리면 머리끝이 기름져 보일 수도 있다고 했으나
뭐 그 정도야... 내 머리끝은 엄청나게 푸석푸석하니 기름져 보이는 건 오히려 땡큐라고 생각했죠.

저는 항상 사용법 대로 타월 드라이한 젖은 모발에 뿌려주었고,
위처럼 펄 파우더가 잘 섞이도록 사용 전 가볍게 흔들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머릿결이 한층 차분하고 윤기도 느껴지는 듯했고, 빗질할 때 엉킴도 덜하며 향기도 너무 좋았거든요.
이 트리트먼트를 발라서일까 겨울인데 불구하고 작년보다 정전기도 좀 덜하다 느껴졌구요.
그러나...
한 달이 지날 때쯤, 보다 못한 엄마가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제게 말을 하셨습니다.
"너 그 머리에 뿌리는 것 때문에 네 방바닥 내가 맨날 닦는다."
"...?"
그렇습니다. 곰지는 여태껏 몰랐던 것입니다!
항상 출근하기 바빠 머리에 뿌리기만 하고 그대로 방을 나섰는데,
방바닥이 누가 봐도 뭐 뿌려놓은 것처럼 미끌미끌하였으며 심지어 그 범위가 엄청나게 넓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단점이 하나 보이기 시작하니까 점점 더 보이더군요...
어느 순간부터 얼굴에 화장을 하고 나면 얼굴에 반짝이가 묻어 있어서 이게 뭐지? 했는데
바로 이 그로우어스 노워시 트리트먼트에서 나온 펄 파우더였습니다.
제가 화장하면서 손을 진짜 많이 씻는 편인데도
어딘가에서 묻어있던 반짝이가 자꾸 손을 타고는 얼굴에 묻더군요.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손을 씻어도 잘 안 씻겨 내려가고
타월드라이 하면서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면 수건에도 반짝이가 묻어있어서,
그 수건으로 다시 손을 못 닦고 늘 새로운 수건을 또 꺼내야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결국 제 평은 어떠냐고요...?

혼자 살고 욕실에서 뿌릴 거라 바닥 미끄러워도 상관없다.
반짝이 좀 얼굴이나 손에 묻어도 신경 안 쓰인다.
장미향 좋아하고 간편한 거 원한다.
-> 구매 추천
그 외...
-> 다른 제품도 한번 알아보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저는 재구매의사 없습니다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럼 저는 다시 헤어 제품 유목민이 되어
노워시 트리트먼트 관련하여 좋은 제품을 찾는다면 바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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